학부 때, 전공 포함 학기 당 조별 과제를 최소 2개에서 많게는 4개 까지 동시에 했는데, 항상 팀워크도 좋고 결과도 좋았다.


이런 경험과는 다르게 연구실 후배들에게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만 주고 팀 단위로 뭔가를 부탁했을 때, 내가 생각한 기준에 맞는 성과가 나온 적이 거의 없다.




(SNL 조별 과제 잔혹사. 이 영상을 볼 때 전혀 공감을 못했다. 세상에 이런 팀웍이 어디있지?)


학부 시절에 조별 과제를 할 때, 교양 체육 수업 하나, 전공 수업 하나, 컨텐츠 관련 수업 하나를 제외하고 항상 조장을 맡았다(총 예닐곱번은 넘게 조장을 한 듯).


내가 조장일 때건 아니건 항상 팀원들에게 팀으로서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주입했는데 그 때문에 나름 결과가 좋지 않았나 싶다.


목표를 끊임없이 주입하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는 일에 몰두해서 열심히하는 것이었다. 모여서 함께.


조별 과제를 하며 따로 집에서 맡은 만큼 일을 해오는 경우는 없었다. 모두 다 모이기 힘들면 팀원 중 2명 또는 3명 단위로 모여서 일을 하게끔 했다. 서로 감시를 위해 ㅎㅎ


그런데, 후배들에게 일을 부탁할 때 (보고서 일부 작성 또는 스터디 준비해서 발표) 만족스러운 결과가 거의 없었다.


뭔가를 시킬 때는 항상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직접 보여주는게 제일 좋은데 그러지 않았다.


연구실에서 내가 공부하며 배운 지식과 노하우를 전달하지 않고 일을 시킨 점이 실책이라 느낀다.


나와 함께 연구한 후배들은 항상 나와 붙어서 일했지만, 연구 외에도 일을 할 때, 항상 시키지만 않고 모여서 함께 일하며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하겠다 다짐한다.

Posted by 공돌이p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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