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을 무얼하느냐에 따라 다르죠.
와이어 제조업체
사출물 제조업체
인쇄업체
기판 제조업체
저희 회사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겠네요.
SMD/자삽
수삽
조립
다른 곳도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제조업체는 이런 순서를 따르리란 생각이 듭니다.
생산라인 개략.
SMD/자삽 - 에어컨, 보일러, 냉장고, ... 등등은 안에 제품의 동작을 제어해주는 기판이 들어있죠. 거기엔 무수히 많은 부품이 들어갑니다. 보통 BOM을 보면 100여가지 이상되는데, 기판의 크기를 줄여야하니 가능한 것들은 설계단계에서 자동공정에 넣고 설계를 하시겠죠(제가 개발하는 사람이 아니라 잘 모릅니다. 이렇다 할 것이라 추측.). 그런 부품들을 기계에 프로그래밍해서 자동으로 삽입해주는 공정입니다. 가장 먼저 이루어지는 단계입니다. 기계가 찍어내는 속도가 생산속도에 가장 큰 요인이 되구요. 장비를 세팅하는 작업자의 세팅능력에 따라 품질이 좌우되는 것 같습니다. 종종 부품 미삽, 역삽, 오삽 등으로 불량이 발생되기도 하는 단계입니다. 문제는 그러한 불량 검출이 수삽막판에 또는 조립 후에 발견된다는 것이죠.
수삽 - 손으로 삽입한다는 것입니다. PCB에 기계가 집어넣을 수 없는 부품들을 작업자가 직접 손으로 삽입합니다. 비슷하거나 같은 모델을 계속 반복적으로 삽입하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고되고 지루한 작업이랄 수 있죠. 여성작업자가 주를 이룬다고 보여지고, 숙련도에 따라 생산속도와 품질이 좌우된다고 봅니다. 수삽이 완료된 PCB는 솔더(납땜질)머신에 들어가서 제품이 나오면 완료입니다. 추가로 작업자에 의해 땜질이 안된 부분에 대해 보강이 이뤄지고나면 지그를 통해 검사를 합니다. 검사까지 합격이면 끝.
조립 - 마지막 순서입니다. 역시 작업자에 의해 이루어지구요. 여기서 마지막 출하 전 검사가 또 이루어집니다. 작업자의 숙련도에 가장 크게 의존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생활의 달인들은 여기에 주로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추가로 수삽과 조립 사이에 몰딩공정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이 닿을 수 있는 제품의 경우 수분과 접촉을 막기 위해 코팅용액으로 묻어버린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회사 다니는게 학비 조달을 위해 다닌다고 할 수 있죠. 산업공학과 학생으로서 졸업전에 미리 현장 경험을 겪는다는게 매우 소중하다고 느끼네요.
- 전공은 산업공학, 마음은 소프트웨어공학, 실무는 전자전기인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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