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후 약 두 달이 지나 화이자 백신 맞음

2. 섞어 맞은 후 약간 피곤한 느낌이 있었지만 시차적응 때문인듯 함

3. (여담으로)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은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님

[백신을 맞고나면 타겟 5달러 할인권을 줌]

 

미국으로 출국하기로 한 후, 5월 말 한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을 맞았다. 내가 느낀 부작용은 접종 다음 날, 주사기 바늘이 들어간 부위만 약간 뻐근한 느낌이 있었고 열은 전혀 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7월 중순 미국에 입국하자마자 다음날 타겟(이마트나 롯데마트, 홈플러스 같은 곳)에 있는 CSV pharmarcy (약국)에 가서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화이자 백신을 2회 맞은 분의 후기를 들어보면, 첫 방은 맞은 부위만 좀 느낌이 있었는데, 둘째 방을 맞고 나서 2-3일 몸져누워있어야 했다고 한다. 나는 아스트라제네카 맞은 후에도 별 일 없었기 때문에 아무런 긴장 없이 맞으러 갔다.

 

평일 아침 타겟에 있는 약국으로 갔다. 여긴 예약없이 와도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보통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접종시켜주는 데, 이곳의 대세를 따라 화이자를 맞기로 했다.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주면, 문자 메세지로 백신 사전 문진표 링크 같은 게 온다. 여기서 혹시 백신을 맞으면 안되는 조건이 아닌지 확인하는 것 같다. 작성 완료 후 잠시 백신 해동을 기다린 후 접종을 완료했다. 미국에 함께 입국한 다른 연구원들 두 명과 함께 총 셋이 접종을 완료했다. 나는 백신 접종 후 아무 느낌이 없었고, 다른 사람들 또한 마찬가지였다. 모두들 약간 피곤하다는 느낌이 있긴 했는 데, 입국 다음 날 아직 시차 적응 때문인듯 하다. 모두들 백신 접종 완료 후 백신 카드와 타겟 5달러 할인권을 받아서 나왔다.

 

접종 후 약 5일이 지난 현재 별 다른 특이한 느낌은 없다. 특히 나는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화이자 백신을 맞은 건데, 그냥 평소와 같은 컨디션이다. 둘째 샷은 첫샷 후 최소 3주 후에 접종이 가능하다. 미국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하면, 코로나에 면역이 강하게 생기지 않을까 기대한다.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아스트라제네카 2차를 맞을 수 있으면 더더욱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 할 듯 하다. 왠지 이제 30대도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춰주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

 

여담으로 이곳 애틀랜타 분위기는, 대형 마트 같은 곳을 가면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닌다. 베스트바이(가전제품매장)는 입구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들어가도록 강제한다. 사람들이 좀 많이 모이는 곳이다 싶으면, 항상 백신 접종이 모두 완료(2차접종까지)된 사람 외에는 마스크 쓰기를 권고하는 안내가 붙어있다.

 

다음 글은 화이자 2차 접종까지 마치고 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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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돌이p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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