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은 직관적이고 구현이 쉬운 언어로, 많은 데이터 처리 및 자동화 작업에서 널리 사용한다. 그러나 정밀 계산에서 파이썬을 사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수치가 너무 크거나 작을 때 계산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엑셀에 기록된 실험 데이터나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경우에는 계산 결과가 왜곡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파이썬으로 실험 데이터 처리 자동화를 구현하던 중 문제를 겪었다. 예를 들어, 1E18 ** 2와 같은 대규모 수를 제곱할 때, 결과가 크게 어긋나 정확한 계산이 어려웠다. 이와 같은 문제는 부동소수점 연산에서 발생하는 일반적인 한계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엑셀에 구현된 수식이 더 신뢰성 있게 동작할 수 있다. 엑셀은 내부적으로 고정 소수점 연산을 사용하며, 특정 계산 작업에서는 파이썬보다 더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엑셀의 수식을 그대로 활용하면 계산 오차를 줄일 수 있고, 엑셀 파일에 저장된 데이터를 파이썬으로 불러와 처리하면 자동화와 정확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이를 위해 openpyxl을 이용하면 된다.


아래는 예제를 통해서 엑셀에 있는 수식을 파이썬으로 불러오고, 계산 정확도를 보존하며, 데이터 처리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data_only=True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from openpyxl import load_workbook

# 엑셀 파일 불러오기
workbook = load_workbook(filename='data.xlsx', data_only=True)
sheet = workbook.active

# 특정 셀의 계산된 값 가져오기
cell_value = sheet['B2'].value
print(f"엑셀에서 계산된 값: {cell_value}")
Posted by 공돌이po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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