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서를 다시 시작한 김에 인터넷 도서관에서 뭘 빌려 읽을까 하다 "통계"로 검색해서 고른 책이다. 검색 결과로 나온 책 중 평이 괜찮은 거로 골라잡았다.
원서 제목은 The Art of Statistics로 대담한 제목이다. 우리말로 바꾸면 통계의 기술이나 통계의 예술로 바꿀 수 있을 듯 하다. 번역서 제목은 통계에 대해 독자의 겁을 덜어주기 위한 것인지 "숫자에 약한 사람들을 위한 통계학 수업 (데이터에서 세상을 읽어내는 법)"으로 바뀌었다. 책 내용은 가장 뒤에 있는 용어집을 따로 찾아보지 않으면 수식을 볼 일이 없다. 하지만, 좀 더 재밌게 읽으려면 결국 연습장이나 엑셀을 켜두고 저자가 계산하는 과정을 어느 정도 따라가 보는 게 더 좋다.
책의 초반부와 달리 중반 이후부터 번역 투 빈도가 많아지긴 하지만 그래도 읽을 만 하다고 느낀다.
계산을 이것저것 따라가 보며 읽느라 시간을 많이 썼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약 7시간이 덜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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