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속 코끼리의 부제는 우리가 스스로를 속이는 이유이다. 나는 내가 하는 결정이 어떤 의도에서 나온 것인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었다. 글쓴이들이 뇌과학자는 아니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경제학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선지 사회학이나 경제학적인 근거를 들어서 보디랭귀지 부터 정치 분야 까지 총 열 가지 분야에서 사람들의 행동의 숨겨진 동기가 무엇인지 제시한다. 최근 까지 나는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하고 살고자 했기 때문에 누군가의 행동 뒤에 다른 꿍꿍이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거의 하지 않고 살았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다른 사람들의 행동 뒤에 다른 의도가 있을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좀 하며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한편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의 숨은 의도를 자극하여 행동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이용할 수 있으리란 생각도 든다.
번역서를 한 권 읽었으니 이제 다시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을 읽어야겠다. 다음 책은 유시민의 문과남자의 과학 공부를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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